사우디, 노동력 자국민화 정책으로 민간 부문 비용 39억 달러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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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년 5월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사 NCB 캐피탈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노동력 자국민화(Saudisation) 추진에 따른 민간 부문 비용이 39억 달러(150억 리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증가하는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회사에 일정 비율의 자국민 고용을 의무화하는 쿼터제를 실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민간 부문 자국민 고용률이 저조한 편이다. 공공 부문에서 자국민 고용률은 90%에 달하는데 반해, 민간 부문에서는 11%에 그치고 있다.

 

2012년 11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민 노동자 대비 초과 외국인 노동자 1인당 640달러(2,400 리얄)의 과징금을 징수하고 있으며, 그 비용은 고용주가 부담해야 한다. 2013년 민간 부문에서 초과 외국인 노동자에 부과되는 과징금은 총 150억 달러에 달해 민간 부문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NCB 캐피탈은 과징금 징수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 평균 임금이 21% 상승하여 외국인과 자국인 간 임금 차이가 7%로 좁혀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과징금 징수는 특히 건설 부문에 가장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설 부문에 종사하는 노동자 수는 350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 전체 노동자 수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 Construction Week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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