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병원, UAE 보건부와 화상센터 위탁운영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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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년 2월 25일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원장 김경식)은 25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보건부(MOH) 두바이 청사에서 UAE 보건부와 알카시미병원에 신규로 설립되는 화상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UAE 보건부와 알카시미병원의 화상센터 운영 △의사와 간호사를 파견하여 센터 운영을 총괄 △현지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과 자국민들을 위한 화상예방교육을 지원 △화상치료와 관련된 법률 제정 및 최신 의료기술 도입 등이다.베스티안병원은 1단계로 알카시미병원 화상센터에 화상의료진 2인 및 화상전문 간호사 6인을 파견해 15병상(1인실) 규모의 화상병동과 5병상 규모의 화상중환자실을 중심으로 외래와 응급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의료 인력을 추가 파견하고 UAE 전역을 커버하는 화상응급의료센터 설립 및 병동·외래 규모 확대를 추진하게 된다.UAE 보건부는 작년 하반기 중동 예멘 파견 군인들의 폭격으로 인한 사망과 두바이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고층건물 화재 사건 등으로 국가적인 화상치료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인지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화상병원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최종 한국의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과 MOU 체결을 결정했다.협약에 앞서 UAE 보건부는 작년 10월 UAE 응급재난센터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실사단을 한국에 파견해 한국의 대표적인 화상병원을 직접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베스티안병원은 우수한 평가를 받아 두바이 진출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의료인력을 파견하는 게 아니라 국가적 치료시스템을 수출해 해당 국가의 의료체계 전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의약품이나 의료기기가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특히 국내 전문병원들이 해당 국가에서 요구되는 분야에 집중할 경우 대학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보다 경쟁력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해외 진출에 대한 ‘전문병원 중심의 새로운 진출 모델’을 보여줬다.이 병원은 2014년부터 두바이 진출을 추진하면서 현지 사무실 설립 및 알자리라 재단과의 화상환자 지원협약 체결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타진해왔다


출처: 브릿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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