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 건전성 평가 돌입, 가동 임박…한국형 수출 더 탄력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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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건전성 평가 돌입, 가동 임박한국형 수출 더 탄력받을 듯

 

날짜: 2016216

 

우리나라 첫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1호기가 핵심계통 건전성 시험에 들어갔다. 핵연료 장전에 앞서 핵심설비인 배관 시스템 전반을 실제 확인하는 작업으로 이것만 통과하면 가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2009년 수출 계약 후 6년여 만에 전력생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기 적용된 한국형 원전모델 APR1400이 국내 2기에 이어 UAE까지 곧 상용운전에 들어감에 따라 해외 수주전에서 유리한 레퍼런스를 갖게 됐다.

한국전력은 15(현지시각) UAE 바라카원전 1호기 건설 현장에서 원자로 핵심계통 건전성 시험에 착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원전 해외 1호기인 바라카원전이 곧 가동테이프를 끊게 됐다. 한전은 주요설비 설치와 시운전 시험을 거쳐 마지막 최종 안정성을 입증하게 된다. 건전성 평가에선 핵심계통 연결과 내구성 등을 확인한다. 냉각수 시스템에 강한 수압으로 물을 흘려보내 시공과정에서의 접합 불량이나, 설계 기준 준수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완공을 앞둔 설비에 대해 실질적 사전 사용 테스트를 의미한다. 한전은 이번 건전성 평가로 우리 원전 건설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을 대내외에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바라카 1호기와 나머지 3개 원전도 순조로운 공사가 진행 중이다. UAE원전 건설현장은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된 APR1400 원전 4개호기가 동시에 지어지고 있다. 2호기는 지난해 원자로를 설치한 후 기기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3호기와 4호기는 콘크리트 타설 후 구조물 공사를 진행중이다. 4개 호기는 2020년까지 매년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4기가 모두 가동하면 UAE 전력의 20%를 담당하게 된다.

 

출처: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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