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서 8600억원 규모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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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두바이서 8600억원 규모 공사 수주

 

날짜: 20151217

 

호텔-주상복합 등 총 3건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총 약 2조 원 규모의 대형공사 3건을 수주했다. 법정관리 졸업 9개월여 만에 쌍용건설이 해외 대형공사를 수주하면서 건설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에는 올해 1월 이 회사를 인수한 두바이투자청(ICD)후광 효과가 적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쌍용건설은 최근 ICD가 발주한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조감도)팜 게이트웨이주상복합 빌딩, 오피스타워 공사인 ‘A프로젝트’(가칭) 등 총 16억 달러(18900억 원) 규모의 건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쌍용건설의 지분은 73000만 달러(8600억 원). 쌍용건설은 유럽 중국 등의 세계적인 건설사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이 사업들을 따냈다. 세 사업 모두 쌍용건설이 시공 주관사로 나선다.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은 총 공사비 84000만 달러(9900억 원)의 지상 47층 규모의 특급호텔이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칼리파를 시공한 벨기에의 베식스가 공동 시공사로 참여한다. 팜 게이트웨이는 두바이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 입구에 들어서는 총 공사비 38600만 달러(4600억 원) 규모의 아파트다. 쌍용건설은 중국 국영 건설사인 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함께 최고 61(높이 261m) 규모의 주상복합 3동을 짓는다.A프로젝트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인근에 대규모 업무용 빌딩을 세우는 사업(37000만 달러·4400억 원 규모)으로 다음 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수주는 쌍용건설이 ICD에 인수된 이후 해외에서 처음으로 올린 실적이다.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 수주 실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쌍용건설이 잇달아 대형 계약을 체결한 데는 최대주주인 ICD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ICD가 인수한 유일한 건설사가 쌍용건설인 만큼 자사가 발주한 공사에 쌍용건설이 제값을 받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크다.

 

출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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