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관광 VVIP는?… 1인당 1771만원 쓰고 가는 UAE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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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1104

지난 29(현지 시각) UAE의 수도 아부다비 국립 전시장에서는 '한국 의료관광 대전'이 열렸다. 서울대병원·아산병원·차병원·광동한방병원 등 국내 13개 병원 홍보관과 20여개 환자 유치 업체, 한국관광공사 등이 참여한 대규모 의료 관광객 유치 행사다.

이날 하루 상담을 받은 UAE 소비자만 500여명. '의료 대전' 개막일인 28일 현장을 찾은 UAE 관광국장 모하마드 카미브 알 무헤이리 등 VIP를 비롯해 현지 병원 관계자 등까지 합치면 1000명이 넘는다.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 이재성 본부장은 "UAE를 중심으로 한 중동 지역은 연평균 의료 관광객 증가율이 50% 이상인 데다 쓰는 비용도 상당해 앞으로 중국 못지않은 차세대 '큰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작년 한국을 찾은 UAE 환자 수는 1151명으로 전체 의료 관광 환자 수의 0.5% 수준. 하지만 전년 대비 236% 성장한 수치다. 게다가 1인당 지출액도 20121267만원에서 20131771만원으로 39% 증가했다. 환자 수와 1인당 지출액이 함께 늘어나다 보니 총지출액은 무려 370%나 급증했다. UAE는 자국민이 치료 목적으로 외국에 가면 병원 입원비나 수술비는 물론 항공·숙박비 등 모든 비용을 다 내주는 데다, 환자 외 가족도 한 사람당 500달러를 정부에서 지원해줘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내년 4UAE에 문을 열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의 위탁 운영을 서울대병원 측이 5년간 맡기로 하면서 한국 의료진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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