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예산 흑자에 힘입어 주요 도시 메트로 건설 프로젝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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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2년 12월 31일

 

지난 12월 30일 이브라힘 알아사프(Ibrahim Alassaf) 재무부 장관은 2012년 예산 흑자액 가운데 2,000억 리얄을 주요 도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012년 예산 흑자액은 약 3,860억 리얄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과거 사우디아라비아는 예산 흑자가 발생할 경우 주택 건설이나 공공 부채 상환에 주로 사용해 왔으나, 2013년에는 대중교통 인프라 건설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브라힘 알아사프 장관은 2013년 예산액을 사상 최대 규모인 8,200억 리얄로 확정했으며, 2012년 예산 흑자액(3,860억 리얄)이 더해질 경우 실제 집행액은 1조 리얄이 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2년 초 리야드, 젯다, 담맘, 메카 등과 같은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바라 알 세라이스리(Jabara Al-Seraisry) 교통부 장관은 젯다 메트로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 작업이 거의 완료 되었다고 언급했다.

젯다 대중교통 개발 계획의 주요 내용은 816개 버스를 전철역 및 모든 주택지와 연결하는 것이다. 전체 버스 노선 길이는 750km에 이르고 버스 정류장 수는 2,950개에 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야드와 메카에 메트로 건설을 위한 준비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리야드 메트로의 경우 6개 노선의 길이가 181km에 달할 예정이고, 메카 메트로의 경우 6개 노선의 길이가 182km에 달할 예정이다. 메트로와 버스 네트워크를 포함한 메카 대중교통 시스템 개발을 위해 620억 리얄의 예산이 책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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