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 UAE 등에 상업위성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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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1227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 박람회에서는 인공위성 제작이라는 생소한 분야의 업체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1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에 인공위성을 수출한 쎄트렉아이. 최근에는 유럽 내 다른 국가로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위성 한 기를 수주하면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운전 등 모든 단계에서 R&D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인건비를 제외한 R&D 비용으로 지난해 매출액(360억원) 대비 10%가 넘는 38억원을 썼다. ‘연구소보다 더 연구소 같은 기업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실적도 탄탄하다. 작년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26% 늘었고 영업이익(47억원)64% 증가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성장세가 둔화되지만 내년에는 쎄트렉아이 제안서를 받은 국가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전망이 밝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런 원칙은 인공위성 수주와 관련해서도 지키고 있다. 예컨대 UAE 등에 인공위성을 납품하면서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실제로 진짜 기술을 통째로 넘겨준다는 것이다. 이미 갖고 있는 기술에 안주해서는 발전이 없어 과감히 기술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한 번 적용한 기술은 재활용하지 않고 새 기술을 창조하겠다는 전략이다.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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