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철도 프로젝트' 정상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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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철도 프로젝트' 정상화 기대

 

날짜: 20141006

 

그동안 사업자 선정이 지연돼 온 오만 철도 프로젝트가 기술점수 발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입찰업체의 가격점수만 공개되고 종합평가는 지지부진하게 추진됐던 오만 철도 프로젝트가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내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과 오만·중국·인도 현지업체와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 3월 오만 정부가 공개한 가격평가 결과에 따르면 3000억원을 적어낸 철도공단 컨소시엄은 4500억원 수준으로 입찰한 스페인(2)과 큰 차이를 보이며, 낙찰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그러나 오만 정부가 기술점수 등 종합평가결과 발표를 미루며, 입찰보증기한을 수차례 연장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철도공단 컨소시엄은 오만 정부의 요청으로 지난해 8월과 지난 4, 6, 8월 총 4차례 입찰보증기한을 연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수차례 미뤄졌던 종합평가결과 발표를 위한 평가결과가 최근 입찰위원회로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내에는 최종적으로 평가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다만 오는 29일 입찰보증기한이 종료되는 만큼 평가결과 공개가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게 철도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는 가격점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앞서나간 만큼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만 정상적으로 밟아나간다면 이번 오만 철도 프로젝트의 수주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인도의 인건비가 유럽의 인력보다 비교적 저렴해 가격점수에서 앞서나갈 수 있었다. 사업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에서 앞서나갔기 때문에 1500억원 수준으로 큰 차이가 벌어졌다. 이 밖에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철도공단이 함께 컨소시엄을 맺은 인도·중국의 철도시장 규모가 최근 급격히 커지며,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오만 정부의 높은 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 전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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