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사우디의 걸프연합(GU) 창설 제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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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사우디의 걸프연합(GU) 창설 제안 거부
날짜: 2013년 12월 7일
지난 12월 7일 유스프 빈 알라위 오만 외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안한 걸프협력기구(GCC)를 걸프연합(Gulf Union)으로 격상하자는 제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오만 외무장관은 니자르 마다니 사우디 외무차관이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해 걸프 6개국 간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연설을 마친 직후 “우리는 연합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연합의 일원이 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1년 처음으로 GCC를 걸프연합(GU)으로 격상하자고 제안했고 바레인은 이미 이 제안에 대해 찬성한 바 있다. 그러나 나머지 회원 국가들은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더 이상 논의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981년 이란으로부터의 안보 위협 때문에 결성된 GCC는 세계 석유 매장량의 40% 그리고 천연가스 매장량의 25%를 보유하고 있다.
수십 년 간 이란과 대척점을 이루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달리 오만은 테헤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오만의 술탄 카부스는 최근 서방국가와 이란 간의 핵협상 타결에서 중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출처: Gulf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