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에너지 다각화를 위해 가스와 원자력에 기대를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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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년 10월 15일

수헤일 무함마드 알 마즈루이(Suhail Mohammad al-Mazrouei) UAE 에너지 장관은 10월 14일 대구에서 개최된 세계에너지총회에 참석하였다. 총회 연설 중 알 마즈루이 장관은 에미리트의 석유 의존도 감소와 미래 에너지다변화 정책을 위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개발 및 터미널 구축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UAE 원유 매장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부다비는 석유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17년까지 일일 350만 배럴로 생산력을 증대함으로써, 원유 수출을 지속하고, 정유 공장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통 에너지 부문의 개발과 함께 에너지 다변화를 위해 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

 알 마즈루이 장관 역시 “전통에너지원은 충분하지 않다.”며, “UAE는 적극적으로 에너지 믹스를 통한 에너지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UAE는 2020년까지 원전 4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 UAE의 전력 25%를 충당할 수 있게 된다. 원전이 완공되면 5,4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2,500 메가와트의 발전용량을 획득할 계획이다. 또한 UAE가 2030년까지 35,000 메가와트 이상의 전력 생산력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는 국가 전력의 7%를 생산할 수 있다.

 아부다비는 2012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 수송에 문제를 겪고, 해협 바깥에 있는 항구인 푸자이라로 향하는 송유관을 개통했으며, 푸자이라에 LNG 수입터미널 건설이 아부다비의 두 국유투자회사에 의해 계획 중이다.

약 300만 b/d의 원유생산량을 늘렸던 UAE는 이라크와 같은 중동 생산국들과 미국 셰일자원의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에서도 총 생산량을 350만 b/d로 증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알 마즈루이 장관은 국제수요증가로 인해 추가 생산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불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UAE는 지난 9월 290만 b/d의 원유를 생산했다.

한편, 에너지 차관은 국내 전력 수요가 연간 약 6%씩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Daily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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