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문화재청장, 이스라엘 대사와의 악수 거부로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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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1일,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Hamad bin Isa Al Khalifa) 바레인 국왕이 마이 빈트 무함마드 알 칼리파(Mai bint Mohammed Al Khalifa) 바레인 문화재청장(장관급)을 경질하고 그 자리에 칼리파 빈 아흐마드 알 칼리파(Khalifa bin Ahamd Al Khalifa)를 임명했다. 2015년부터 문화재청장을 역임한 마이의 경질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스티븐 본디(Steven Bondy) 주바레인 미국 대사의 아버지가 사망하여 치러진 장례식장에서 바레인 주재 이스라엘 대사와의 악수를 거부하고 장례식에 참석한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지 말 것을 미국 대사관 측에 요청했다는 이유로 경질되었다. 언급할만한 점은 마이는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 유대인 지역을 건설하는 것을 반대하는 등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완강히 반대하는 왕실 인사라는 점이다.
기사 날짜: 2022년 7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