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이란의 지지를 받아냈지만 튀르키예와 충돌

이란, 튀르키예, 러시아의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바깥에서의 첫 정상회담을 테헤란에서 열어 나토에 대한 이란의 지지, 시리아를 두고 튀르키예와의 충돌, 우크라이나 곡물 봉쇄 해제 등에 관한 전진을 이루었다. 이번 회담은 침공 이후 푸틴의 두 번째 국외 방문이자 처음으로 나토 회원국 정부 수반과의 만남이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푸틴에게 우크라이나가 나토에게 길을 열어줄 경우 향후 크림반도 등을 구실로 전쟁을 일으킬 것이기에 무고한 시민의 생명이 희생되더라도 우리는 서방의 행보에 반격할 수밖에 없다며 푸틴의 침략을 정당화했다. 또한 양국은 400억 달러(330억 파운드) 상당의 석유 계약에 대한 장기 MoU에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반면 에르도안 대통령이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에서 남쪽 30km 인근에 설치 중인 완충 지대 건설안과 이를 위한 북시리아 군사 작전 계획 및 이를 통한 터키 내 시리아 난민 100만 명의 본토 귀환 구상을 제시했지만, 러시아는 이에 대한 지지안을 내지 않았고, 이란은 반대했다. 백악관은 이 회담이 푸틴이 고립된 현 상황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기사 날짜: 2022719

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2/jul/19/putin-endorsed-by-iran-for-invasion-of-ukraine-but-clashes-with-turkey-at-sum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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