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헤즈볼라 회담이 예멘 하디 대통령 사임에 영향
사우디 사절단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 비밀회담이 예멘 휴전 타결을 이끌었다는 여러 소식통의 보도가 잇달았다. 이번 회담은 적으로 간주하는 헤즈볼라 사무총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레바논 지부를 모델로 하여 후티 세력의 훈련을 지원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부정해왔다는 점에서 예상외의 행보이다. 3월 말 열린 회담에 헤즈볼라 사무부총장인 나임 까심이 사우디의 협상 대상으로 참석하였고 이곳에서 예멘의 휴전을 중재하기 위한 조건으로 압드 랍부 만수르 하디의 사임, 주요 항구도시인 호데이다와 사나 공항의 봉쇄 해제, 그리고 수감자 교환이 포함되었는데, 수감자들은 예멘인이 아닌 바레인과 다른 걸프국가에 수감된 시아파들이 그 대상이다. 3주 후 사우디는 이러한 조치를 시작했고, 후티는 휴전을 발표했다. 이 세 가지 조건 중 수감자 석방을 제외한 조건은 모두 실행되었다.
기사 날짜: 2022년 6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