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대 이란 공동 방위 논의 중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3월 미국의 중재하에 이집트 샤름 알-쉐이크에서 만난 아랍 각국 대표단과 이스라엘과의 회담에서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이란의 격상된 미사일과 드론 능력으로부터 함께 방어하기 위한 국방 협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미 중부 사령관 프랭크 매캔지 전 장군이 회담 대표로, 아랍국가 중에는 사우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요르단, 이집트 대표단이, 이스라엘은 방위군 참모총장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회담 참석자들은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통보하는 시스템을 현재의 전화와 컴퓨터가 아닌 데이터 공유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한 탐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사항에는 구속력이 없으며 향후 군사협력 체계화에는 정치지도자들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WSJ은 보도했다. 배석한 아랍국들과 이스라엘의 대변인들은 회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미 지난주 국회의원들에게 중동 방공 동맹이 이미 가동 중이라고 한 바 있다. 또한, 미 중부 사령부는 회의를 부인했지만, 자국군과 역내 동맹의 보호를 위해 지역 협력 강화 및 통합 대공-대미사일 방어망을 개발한다는 확고한 약속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은 7월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에 맞춰 이스라엘 민항기의 사우디 영공 통과 허용이나 이집트가 관할 중인 홍해 상의 두 섬에 대한 통제권을 이집트에 이전하는 것에 대한 이스라엘의 승인과 같이 양국 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조치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 날짜: 2022년 6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