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자금난에 시달리는 레바논과 관계 회복

자금난을 겪고 있는 레바논이 5월 총선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국가와 관계 개선이 이뤄져 정치인들이 안도하는 모습이다. 레바논은 지난해 10월 이후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예멘 전쟁에 대한 정부 인사의 비판적 발언으로 외교적 위기가 촉발되었지만,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이를 완화해주는 움직임으로 대사를 베이루트로 복귀시켰다. 왈리드 부카리 사우디 대사는 월요일(4/11) 자신의 관저에서 나지브 미카티 총리, 헤즈볼라가 지원하는 농업 장관 압바스 하지-하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대사를 접대한 만찬을 주최했다. 미카티는 이번 달에 리야드를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부카리는 사우디와 프랑스가 인구의 약 3/4이 빈곤을 겪고 있고 세계적으로 식량 가격 인플레이션이 가장 높은 레바논에 인도적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때 레바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럭셔리 관광 경제를 강화했었다. 하지만 레바논 수출의 전면 금지를 포함하는 외교 위기는 이미 공장을 계속 가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레바논 기업가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알아인 아운 의원은 모든 조치가 해제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 며칠 동안의 진전된 모습은 관계의 정상화를 향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관리들은 레바논이 사우디아라비아 및 기타 걸프 국가들, 특히 헤즈볼라와 그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대사는 아직 레바논으로 복귀하지 않은 상태이다.

 

기사 날짜: 2022412

출처: https://www.aljazeera.com/news/2022/4/12/saudi-arabia-rekindles-ties-with-cash-strapped-leb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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