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우디와 직접 회담 '잠정 중단'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직접 회담을 '잠정 중단'했다고 테헤란의 한 매체가 전했다.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외교 포럼에서 두 지역 라이벌 간의 5차 회담이 3월 15일 바그다드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란 최고국가안전보장회의(SNSC) 산하 Nournews는 이란이 이유를 밝히지 않고 일방적으로 회담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이전에 이란이 곧 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2020년 4월 이라크의 수도에서 열린 1차 비밀회담은 양국의 해빙 가능성을 시사했다. 회담은 불과 몇 달 후에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회담은 이란과 세계 강대국들이 공식적으로 JCPOA(포괄적 공동 행동 계획)로 알려진 핵 협정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시 빈에 모였을 때 이루어졌다. 올 초에는 이란이 젯다의 OIC 대표 사무소를 재개장 하기 위해 수년 만에 외교관 3명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했으며 사우디가 이들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야드와 테헤란은 회담이 긴장을 완화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중요한 돌파구에 대한 기대를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기사 날짜: 2022년 3월 13일

출처: https://www.aljazeera.com/news/2022/3/13/iran-temporarily-suspends-direct-talks-with-saudi-ara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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