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중국 협력, 이란은 중국과 동맹의 한계 상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의 도움을 받아 탄도 미사일을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란의 정치계급 사이에서 수십 년 된 외교 정책 논쟁을 재개했다. 한쪽은 이란이 서방과 동부 강대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도록 추진하는 개혁주의자들이고 다른 편은 최근 몇 년 동안 서방에 대한 불신이 크며 중국과 러시아와의 동맹에 베팅한 강경주의자들이다. 테헤란은 지난해 중국의 벨트 및 도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에 포함되었으며, 이란에 대한 중국 투자의 길을 닦는 25년 협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12월 미국 정보당국이 베이징에서 리야드로 미사일 기술을 대대적으로 이전했다는 브리핑을 받았다는 CNN의 보도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강경 진영이 좌절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비평가들은 사우디의 탄도 미사일 개발을 돕는 동안 중국을 "이란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칭해왔던 '역설'을 지적했다. 강경파들은 이러한 지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마흐무드 압바스자데 메시키니(Mahmoud Abbaszadeh Meshkini)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대변인은 "중국은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를 방해하지 않고 양국과 관계를 맺고 있으며, 우리는 그 선호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당국의 파급효과를 두려워하는 익명의 상태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한 개혁주의자는 "정부는 아마도 그들이 국민들 사이에서 불신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의 군사력 증강은 "테헤란과 리야드 간의 경쟁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이란에 기반을 둔 외교 정책 기자는 분석한다. 리야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시작 후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국으로부터 무기판매에 대한 제한을 받았으며, 미사일 방어에 대한 대안 파트너로서 베이징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런던 기반의 싱크탱크의 사무엘 라마니(Samuel Ramani)는 MEE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력이 중국과 이란 관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테헤란은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 균형을 맞추고 양국 간 긴장 완화를 선호하는 중국의 정책을 인식하고 있고", 사우디는 자국 영토에 대한 후티의 미사일 공습 위협이 커지는 것을 분명히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의 시기는 억지력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라마니는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대응하는지 여부이다. 그러나 중국이 이란의 군사 현대화 권리를 지지하고 자위력을 추구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군사 지원을 자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란의 한 전직 외교관은 "이번 조치는 사우디가 지금까지 미사일력의 우위를 점해 온 이란과의 불균형을 시정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서 이란의 억지력을 손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더 큰 우려를 제시했다. "그것은 또한 이란이 중동에서 중국의 유일한 잠재력과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는 전략적 믿음에 대한 훼손입니다."고 지적했다.


기사 날짜: 2022년 2월 12일 

출처: https://www.middleeasteye.net/news/iran-china-saudi-arabia-why-fear-ditched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