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안보 위해 카타르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 지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카타르를 주요비나토 동맹국( non-Nato ally)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유럽의 가스 부족 가능성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보급품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걸프 국가의 역할을 확인하는데 미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라이스 대학의 베이커 공공정책연구소(Baker Institute for Public Policy)의 중동 펠로우인 크리스티안 코아츠 울리히센(Kristian Coates Ulrichsen)은 중동에 “카타르를 나토가 아닌 주요 동맹국으로 지정하는 움직임은 도하와 워싱턴 간의 긴밀한 협력과 관계의 인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울리히센은 “카타르인들은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미국의 이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관측통들은 타밈 국왕의 백악관 방문이 아랍 이웃 국가들에 의해 거의 43개월 동안 카타르에 대한 봉쇄가 끝난 후 그의 나라에 운명의 역전을 의미하는지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타밈의 워싱턴 방문은 행정부가 직면한 도전을 말해주기도 한다. 

바이든은 중국의 부상을 저지하고 그린 뉴딜을 제정하겠다고 공언하며 취임했다. 취임 후 걸프 국가 지도자와 첫 만남에서 그는 중동의 에너지 안보라는 오래된 문제에 직면해 있다.  MEES(Middle East Economic Survey)의 기고 편집자인 Karen Dourian은 바이든이 OPEC에 더 많은 원유를 생산하도록 권고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를 다양화하고 수용하더라도 24시간 전력을 공급할 수 없다는 것이 삶의 현실이다.” 카타르가 세계 최대 액화 천연가스 프로젝트인 North Field 확장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에너지 안보에 대한 초점은 우연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확장 비용은 약 300억 달러이며 2026년까지 국가의 LNG 생산량을 연간 40%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천연 가스 수요는 에너지 전환에도 불구하고 증가할 것이다."고 Dourian은 말했다. 그는 “카타르인들은 러시아에서 다각화한다면 유럽의 수요를 충족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유조선을 보유하고 있고, 생산 비용이 낮고, 용량을 늘리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위기가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의존도를 전환하기에 충분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또한 약 10,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Al Udeid 기지와 미국 연합 항공 작전 센터(American Combined Air Operations Center)의 본부를 배치하고 있다. 카타르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하는 바이든의 발표는 카타르가 바레인과 쿠웨이트와 같은 타이틀을 가진 몇 안 되는 걸프 국가 중 하나로 지정되어 카타르가 미국 군사 장비와 기술, 무료 잉여 물질 및 훈련에 대한 우선적인 협력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으로부터 무장 드론 구매를 확보하려는 도하의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타르 정부는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약 6억 달러 규모의 거래의 일환으로 무장 MQ-9B 프레데터 드론 4대를 구입하기 위해 1년 이상 미국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기사 날짜: 2022년 1월 31일

출처:https://www.middleeasteye.net/news/energy-takes-center-stage-bidens-meeting-qatari-emir-signaling-dee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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