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미사일 요격기 재고부족 긴급상황
파이낸셜 타임스(FT)지는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몇 달 내에 미국산 페트리어트 방공 시스템 요격 미사일이 부족'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주변 동맹국들에 재고 보충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고도 전했다. 미국 관계자는 '긴급한 상황'이라며 워싱턴은 예멘의 후티 반군이 국경 간 공격을 강화함에 따라 걸프 국가들의 미사일을 공급하려는 움직임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출처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 12월 리야드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암시했으며, 이후 사우디 왕국이 이 지역의 국가들과 직접 접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웃 국가들이 미사일을 공급할 수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 상황을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18년 10월 이스탄불에서 사우디 요원들에 의해 살해당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사건으로 요원해진 미국-사우디 관계를 재고할 최신 시험이 될 수 있다. 바이든은 지난해 2월 예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 작전'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몇 달 후, 그의 행정부는 사우디에 6억 5천만 달러 규모의 50m 공대공 미사일의 판매를 승인했다. 미국 관리는 이웃국가의 공급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국의 직접적인 미사일 판매가 더 빠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기사 날짜: 2022년 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