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공식적인 탈레반 정부 인정 연기
이란 외무부는 지난 일요일(1월 9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대표단과 고위급 회담을 했다. 회담이 있었던 후 사에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탈레반 대표들과의 고위급 회담이 "긍정적"이지만 이란은 여전히 "공식적으로 탈레반을 인정하는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의 현재 상태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주요 관심사이며 아프가니스탄 대표단의 방문은 이러한 우려의 틀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작년 8월 미국 주도세력의 혼란스러운 철수로 서방의 지원을 받는 정부가 붕괴된 이후 수립된 탈레반 정부의 대표단이 처음으로 방문한 것이다. 카불의 몰락 이후, 이란의 공식 입장은 그들이 "포괄적인"정부를 구성할 때 탈레반을 공식적으로 인정할 것이라는 점이었다.
한편, 일요일 회의에서 양측은 정치적, 경제적 이슈와 교통, 난민 문제를 논의하였다. 아미르 압둘라히안 장관은 탈레반이 통제하는 아프가니스탄의 영사관 포위 공격 중 마자르이 샤리프에서 이란 외교관이 살해된 1998년 사건을 무타키에게 상기시키고 탈레반은 이제 외교 사무소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과 탈레반은 지난달 국경지대의 히르만드(Hirmand)에서 짧은 군사적 충돌을 겪었으며, 이후 양국 모두 "오해"라고 묘사했다.
무타키는 아프가니스탄 신정부가 "이웃 국가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측은 또한 헬만드(Helmand) 강을 둘러싼 이란의 물 권리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술 대표단 간에 추가 회의를 개최할 것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날짜: 2022년 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