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 사우디, 불법 방송 분쟁에 관한 WTO 중재의 중단 요청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도하 소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beIN이 제작한 콘텐츠를 불법으로 복제한 혐의를 두고 벌어진 분쟁을 세계무역기구를 통해 해결하려던 시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WTO는 금요일 두 나라가 WTO에 요청했던 사항을 상호합의에 따라 중단하기로 했음을 공지했다. 카타르는 2018년 자국의 belN이 제작한 콘텐츠를 사우디의 유료 해적 방송인  beoutQ가 불법으로 복제하여 사우디 내에 송출한 혐의로 WTO에 사우디를 제소했고, WTO는 사우디가 이 회사에 법적 조치를 가하지 않음으로써 지적 재산권에 관한 국제 규약을 위반했다는 결정을 내렸으나, 사우디는 이에 항소했다. 앞서 2017년 사우디는 테러를 지원했다는 명분으로 카타르에 보이콧을 가했고, 그에 일환으로 beIN을 차단한 바 있다. 사우디는 작년 10월 belN의 방송금지 조치를 해제했고, 올해 1월에 카타르는 알울라에서 가진 걸프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belN과 관련하여 사우디에 제소했던 건들을 모두 철회하기로 하였다.


기사 날짜: 2022년 1월 11일

출처: https://www.reuters.com/world/middle-east/qatar-saudi-arabia-halt-wto-efforts-resolve-piracy-broadcast-dispute-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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