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 반도 서부, 고대 장례 행차로 발견

알울라 왕립 위원회(Royal Commission for AlUla)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UWA)과 협력하여 아라비아 반도의 북서부에 살았던 고대인들이 기원전 3000~2000년 사이에 수천 개의 매장 기념물로 둘러싸인 기다란 장례로를 발굴했다. 오아시스와 목초지를 연결하는 이 통로의 존재는 지역 간의 높은 사회적, 경제적 상호 의존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4,500년 전에 아라비아 전역에 걸쳐 확장된 정교한 소셜 네트워크의 존재를 보여준다. 이 발굴은 세계 각지의 13개 고고학 및 보존 전문팀들이 수행했다 . RCU의 CEO인 아므르 알마다니(Amr Al-Madani)는 2021년의 고고학 발굴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 기술을 가진 본고장임을 보여주었으며, 2022년에는 더 많은 팀을 유치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연구원이자 역사가인 이드 알 야흐야(Eid Al-Yahya) 박사는 이 지역에 100가지 이상의 독특한 건축 패턴이 있으며, 모든 무덤은 복중 태아의 형태의 문양을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또한 총 100만 개 이상의 무덤이 분포한다는 것을 Google과 전문 과학팀의 도움으로 확인했다고 하면서 유적이 건설될 당시의 아라비아 반도는 매우 비옥하고 사바나 숲에 가까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이 무덤 중 일부가 중세 석기시대로 연대가 더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이 경우 피라미드보다 더 유구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의 하나로 증명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에 따르면 아라비아 반도인들은 반도가 사막화되면서 강이 있는 땅으로 이주하여 설형문자를 비롯한 그들의 유산을 전파한 것이다.



기사 날짜: 2022년 1월 11일

출처: https://www.arabnews.com/node/2002486/saudi-ara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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