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상 최초로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등극

에너지 조달 궁핍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지난달 미국은 사상 최초로 액화 천연가스 수출 부문에서 세계 최고 지위에 올랐다. 블룸버그의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일일 생산량은 신규 시설의 수출이 급증한 이후 12월에 카타르를 넘어섰다. 미국은 셰일 가스 혁명과 가스 액화 시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지 채 10년이 못되어 순 LNG 수입국에서 최대 수출국으로 변모했다. 가스 생산량은 2010년 대비 약 70% 급증했으며 2022년 새 터미널 가동과 함께 연말에는 세계 최대 수출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카타르 역시 2020년대 후반까지 거대한 수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며 미국과 향후 10년간 세계 최대 LNG 생산국 지위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같은 미국의 LNG 수출 증가는 글로벌 공급 경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의 2021년 LNG 수출 터미널은 총 1,043개의 화물을 보냈으며, 이들 중 거의 절반은 아시아로, 3분의 1은 유럽으로 향했다.


기사 날짜: 2022년 1월 4일

출처: https://www.aljazeera.com/economy/2022/1/4/us-becomes-worlds-top-lng-exporter-for-first-time-ever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