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이란 데탕트 무드, 이란 외교관에 사우디 비자 부여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외교관들에게 3개의 비자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국 관계 복구를 위한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음을 시사한다. 외교관들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안 도시 젯다에 본부를 둔 57개 이슬람 국가가 회원인 이슬람협력기구(OIC)의 대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2016년 저명한 사우디 시아파 성직자의 처형에 대응하여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이 약탈당한 후 이란과의 관계를 단절하였으며,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사태를 둘러싼 갈등과 이란 연계 후티 문제 등 대리전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 지난 4월부터 바그다드는 양국 간 긴장을 줄이기 위해 회담을 촉진하고 있다. 바그다드 중재 회담은 미국의 중국 우선순위에 대한 우려와 2015년 이란과 핵협상 등 양국 간 외교활동이 급증하는 가운데 나온다.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리야드와의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외교관들에 대한 여행 허가증이 지난주에 발부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의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를 통해 곧 새로운 회담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기사 날짜: 2021년 12월 23일

출차: https://www.middleeasteye.net/news/saudi-arabia-agrees-visas-iran-diplom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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