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UAE·바레인, 홍해에서 연합해군훈련 개시

​미국, UAE, 바레인, 이스라엘이 홍해에서 합동 해군 훈련을 시작했다고 미 해군이 발표했다. 5일간의 훈련은 4개국이 처음으로 인정한 공동해양훈련으로 지난해 UAE와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이뤄졌다. 미 해군 5함대는 이번 훈련이 해상의 "방문, 승선, 수색 및 압수 전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4개 참가 해군 간의 "상호운용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가들은 특히 지역 내 공동의 적국인 이란과 관련하여 이전에 비공식적으로 협력했었다. 


홍해는 아덴 만과 수에즈 운하를 잇는 세계의 주요 석유 운송 루트 중 하나로 국가들 간 사건ㆍ사고가 왕왕 발생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이 지역에서 자신들의 선박에 대한 공격에 대해 서로 책임이 있다고 거듭 비난해왔다. 3월 25일, 이스라엘 회사 소유의 화물선이 아라비아 해에서 미사일에 의해 손상되었는데 이란의 공격으로 의심된다고 이스라엘 고위 보안 관리가 말한 바 있다. 4월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기지로 추정되는 이란 화물선이 홍해에서 폭발사고를 당했는데 나중에 미국 언론은 이번 사건이 이전 사건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이 예멘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군대에 맞서 싸우고 있는 후티 반군에게 무기를 운반하기 위해 걸프 해역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올해 초 미 해군은 걸프만에서 이란 선박과 두 차례에 걸쳐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기사 날짜: 2021년 11월 11일

출처: https://www.aljazeera.com/news/2021/11/11/us-israel-uae-bahrain-launch-joint-naval-drills-in-re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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