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 해군과 충돌 후 대규모 군사 훈련 실시
이란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와 미 해군이 오만 해에서 압수된 유조선을 놓고 대립한 직후 대규모 해상, 육상 및 공중 군사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훈련은 11월 7일 일요일 아침에 시작되었으며 군인, 선박, 장갑차, 유인 및 무인 항공기, 미사일 및 레이더 시스템 공격 및 방어 능력을 통합적으로 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란 육군 사령관 압둘라힘 무사비(Abdolrahim Mousavi)는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동쪽 100만 제곱킬로미터(386,000제곱마일) 규모의 지역에 해당하는 오만 해, 인도양 북부 지역에서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지에서는 시스탄(Sistan)과 발로키스탄(Balochistan), 호르모즈간(Hormozgan) 남동부 지방, 마크란 해안 외에도 이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사비는 "우리는 적군이 이 지역에 동원된 후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 우리는 며칠 전에 시작된 적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코나락 남동부 항구에서 말했다. 무사비는 또한 며칠 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훈련 첫날, 선박과 특공대가 바다에서 적해안 방어를 침범하는 작전을 수행할 것이며 이란군과 미사일 및 레이더 시스템은 해안선 방어를 시뮬레이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영 TV는 또한 바다에서 기동 스피드 보트, 전투 헬리콥터에 탑승 군인, 해변 지역에 착륙 항공기에서 낙하산 특공대의 영상을 방송했다. 이란의 군대와 IRGC는 최근 몇 달 동안 미국과의 긴장, 이스라엘의 위협, 북서부 이웃 아제르바이잔과의 갈등 속에서 여러 대규모 훈련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