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라이시, UN연설 핵협상 재개 촉구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 대통령은 유엔 총회 첫 연설에서 세계 강대국과의 핵 협상 재개와 미국의 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사전 녹화된 회의 메시지에서 "이슬람 공화국은 모든 압제적인 미국 제재를 해제하는 궁극적 결과를 이끌 유용한 회담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핵협정을 탈퇴한 후 부과한 제재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반인도적 범죄"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이란과 미국이 2015년 핵 합의를 부활시키기 위해 시작한 간접 회담이 지난 6월 라이시의 선거 승리 후 이틀 만에 중단됐다. 테헤란은 빈에서 핵 협정을 복원하기 위한 세계 강대국들과의 회담이 몇 주 안에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이란이 똑같이 한다면 미국은 완전한 준수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라이시는 이슬람 공화국이 "미국 정부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서방의 지원을 받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붕괴와 1월 6일 자신의 패배를 뒤집으려는 트럼프 지지자들에 의한 미 국회의사당 폭도를 지적하면서 미국을 비판했다. 그는 이 두 사건이 "미국의 패권 체제는 국내든 국외든 신뢰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기사 날짜: 2021년 9월 21일


출처: https://www.middleeasteye.net/news/un-general-assembly-2021-heres-what-world-leaders-said-about-middle-east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