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두바이 엑스포 개최를 수주 앞두고 UAE여행 제한 조치 해제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민에게 부과된 UAE 여행 제한 조치를 두바이 엑스포 2020 무역 박람회 개최를 수주 앞두고 해제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UAE 왕세제와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전화 통화로 논의한 바로 다음날 공표되었다. 사우디의 국영방송 SPA는 UAE와 더불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르헨티나에 적용되었던 여행 제한도 함께 해제되어, 사우디 국민들은 9월 8일 수요일부터 이 3개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부터 사우디는 UAE로의 여행을 금지하고 이를 어긴 이들에게 3년간의 여행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이 때문에 사우디인들의 인기 주말 휴양지였던 두바이는 큰 타격을 입었다. 7월까지 급증했던 UAE의 Covid-19 감염자 수는 8월 한 달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해 8월 말에는 일일 평균 1,000명 아래로 줄어들었다.
기사 날짜: 2021년 9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