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바이든은 트럼프와 다르지 않은 '포식적 늑대'라고 비난

하메네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과 다르지 않다면서 그는 포식적 늑대(predatory wolf)라고 비난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이 발언은 8월 25일(수) 의회에서 압도적 신임을 얻은 라이시 대통령 내락을 처음 방문했을 때 나왔다.

 

호세인 이란 신임 외무장관은 8월 27일 요제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정책국장과 첫 전화통화를 했고, 보렐은 이란에 핵 합의 회복을 위한 회담을 위해 비엔나로 돌아갈 날짜를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은 7월 20일에 끝난 6차례의 회담을 계속하기 위해 언젠가 테이블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가 핵 합의로 복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미국 대통령은 비엔나에서 합의에 도달하기 전에 제재 해제를 거부하면서 트럼프의 "최대 압박" 캠페인을 여전히 시행하고 있다.


 최고 지도자는 특히 라이시의 내각에 미국의 제재가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침체된 경제를 관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또 “외교는 핵 문제와 관련되거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핵 문제는 국가에 합당한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신 하메네이는 라이시와 그의 팀이 "경제 외교"를 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고 지도자는 미국이 늑대이고 "때로는 교활한 여우처럼 행동한다"는 가장 좋은 예가 이웃 아프가니스탄의 현재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카불 공항 밖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수십 명의 아프간인과 미군 13명이 사망한 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러한 문제와 어려움은 20년 동안 나라를 점령하고 아프가니스탄에 다양한 잔혹함을 가한 미국인들의 소행 때문이다. 오늘날의 아프가니스탄이 20년 전과 비교하여 사회 발전이 뒤처지지 않았다는 말은 곧 앞서 있지 않다는 의미이다.”면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거의 모든 지역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하메네이는 이란이 아프가니스탄 국민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기사 날짜: 2021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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