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정상회담 개최, 이란-사우디 고위급 인사 참가

중동 전역의 관리들이 최대 경쟁자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관계 개선을 포함하여 지역의 평화와 화해 증진을 목표로 하는 바그다드 정상회담을 앞두고 8월 27일(금)에 이라크 바그다드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무스타파 알-카디미 이라크 총리와 가까운 소식통이 말한 바로는 8월 28일(토) 회담은 지역을 뒤흔드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라크에 "단결된 역할(unifying role)"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란 외무부 성명은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Hossein Amir-Abdollahian) 이란 외무장관이 “이라크를 지원하기 위한 회의”인 바그다드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이라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슬람 공화국의 새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가 바그다드 회의에 초청됐지만,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참석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지역 외부에서 유일하게 예상되는 관리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의 지도자들도 초청됐다.


이라크는 아랍 국가들과 이란 사이의 중재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그다드는 지난 4월부터 리야드와 테헤란이 2016년에 단절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협상을 중개해 왔다.


 지난주에 취임한 라이시는 리야드와의 관계 회복에 “장애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그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았다. 관리들은 예멘에서의 전쟁, 레바논의 경제 붕괴, 지역 내 물 위기에 대해서도 논의할 이 회의가 사우디-이란 화해를 향한 한 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통령 소식통은 마크롱 대통령과 알카디미 이라크 총리가 안보를 포함한 대화를 촉진해 지역 긴장을 완화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목표는 여기서 뭔가를 시작하고 이 회의 이후에도 계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날짜: 2021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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