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이란, 곧 직접협상 재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가까운 장래에 이라크가 주최하는 직접 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되었다고 이란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Hossein Amirabdollahian) 이란 신임 외무장관은 월요일 밤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Faisal bin Farhan Al Saud) 외무장관과 8월 31일 바그다드가 주최한 지역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사우디 측이 이란 새 정부의 수립을 기다리고 있으며, 우리는 소통을 재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두 지역 경쟁자는 4월에 바그다드가 주최한 비밀 회담을 시작했지만, 이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행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논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라이시의 내각은 지난주 바그다드 정상회담을 며칠 앞두고 이란 의회로부터 압도적인 신임을 얻었다.

바그다드 주재 이란 대사도 사우디 관리들과 4차 회담이 곧 열릴 것이라고 8월 30일 확인했다.

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란은 대화와 평화에 대한 준비를 표명했으며 이 지역의 이웃과 국가에 도움과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이라크에 대한 지지 결집을 목표로 한 이번 바그다드 정상회담은 긴장 완화를 위한 지역적 노력의 중요한 지표이기도 했으며, 5년 만에 처음으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위 관리들이 같은 행사에 참석했다.

기사 날짜: 2021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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