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예멘 후티의 테러조직 지명 철회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예멘 후티운동을 '외국 테러조직',이자 '특별 지정된 국제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공식 삭제했다. 이로써 UN과 구호기구들을 위협했다고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순간을 지웠다.

바이든 행정부는 2월 4일 예멘 내전에 개입한 사우디 주도 연합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며 예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을 변경하고 있다.

후티 운동을 '테러리스트'로 지명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그 동맹국에 대한 '최대 압력'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종적으로 추진했던 행정명령의 일환이었다. 

이번 조치에 대하여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사나 주재 미 대사관의 전직 부국장을 역임한 나빌 쿠리(Nabeel Khoury)는 "미국은 항상 테러리스트와 협상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따라서 후티를 그렇게 지정한다면.. 대화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협상이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기사 날짜: 2021년 2월 16일

출처: https://www.aljazeera.com/news/2021/2/16/biden-admin-ends-trump-era-houthi-terrorist-desig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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