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밖에 지역본사를 둔 해외기업과 계약 체결 중단 고려

사우디국영통신사(SPA)는 사우디 정부가 국외에 지역본사를 둔 해외기업들과 계약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이용하여 SPA는 이처럼 대담한 새로운 정책은 2024년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내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유출을 제한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다른 정부 기관에서 수입되는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제조하고 제공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걸프 동맹국들 간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해당 국가 모두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다국적 기업들은 일상생활이 자유롭고 자유무역을 보장하는 UAE 등 다른 국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직경 170km의 탄소제로 도시계획을 발표했으며 수십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비전 2030의 초석으로서 향후 5년간 국내 경제에 연간 4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올해 1월  '사막의 다보스(Davos in the Desert)'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이벤트 이후에 24개의 글로벌 기업이 지역 본사를 리야드로 이전하기로 약속했다.

기사 날짜: 2021년 2월 16일

 출처: https://www.middleeasteye.net/news/saudi-arabia-uae-gulf-ultimatum-foreign-companies-regional-headqua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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