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된 사우디 반체제 인사들, 야당 출범

영국과 미국을 포함하여 여러 나라에 추방되었던 사우디 반체제 인사들이 야당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살만 국왕 통치하에서 최초로 조직된 정치적 반대단체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정치적 반대를 용인하지 않는 절대 군주제로 2007년과 2011년 정치적 조직화 시도를 억압하고 회원들을 체포한 적이 있다.

야당 조직은 유명한 인권 운동가인 야흐야 아시리가 이끌고 있으며, 회원들로 마디위 알 라시드, 사이드 빈 나세르 알 그함디, 압둘라 알라우드, 오마르 압둘 아지즈 등이 소되어 있다.

아시리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에서 구성된 민주주의 체제를 목표로 하는 의회당(National Assembly Party)의 설립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 당의 출범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민주적 미래를 구성하고, 국민들의 염원에 응답하기 위해 민감한 시기에 출범을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이 정치정당이 강력한 지배가문의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할 가능성은 적지만, 현재 저유가의 장기화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및 11월 G20 정상회담 개최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기사 날짜: 2020년 9월 23일

출처: https://www.aljazeera.com/news/2020/9/23/exiled-saudi-dissidents-launch-opposition-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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