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내각 총사퇴 후 채무 상환 중지

레바논 국채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레바논에서 정치적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채무 구조 조정이 내년까지 지연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들은 지난주 베이루트에서 160명이상의 사망자를 동반한 대형 폭발 사고 이후의 내각 총사퇴가 국가 부채 재조정 협상을 위한 잔여 과정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레바논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서 올 3월에 300억 달러의 외화 채권에 대한 채무 상환을 불이행했다. 이후의 IMF와의 회담은 지역 은행이 부담할 손실 규모 등을 포함한 경제 개혁 방법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거의 진전이 없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레바논의 채무상환 능력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이제 문제는 누구와 협상 할 것인가? 어떤 종류의 신뢰성을 가진 정부가 필요합니다. 내년까지 어느 시점에서 구조 조정이 없을 것 같다”, “모든 것이 멈췄다” 등과 같은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레바논의 외화 채권은 폭발전보다 0.5에서 1달러 낮아진 달러당 약 17.5 센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채권 액면가의 극히 일부만을 회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채권자들에게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기사 날짜: 2020년 8월 11일


출처: https://www.ft.com/content/19c0831f-3763-46e8-bf94-365d65a34f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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