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란 거래의 지역적 파급효과

중국과 이란의 새로운 경제안보 파트너십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노력을 훼손시킬 수 있다. 알려진 파트너십의 주요 내용은 중국이 금융, 정보통신, 항만, 철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이란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양국 간 군사협력의 강화는 베이징이 걸프 만에서 힘을 발휘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양국 간 합동군사 협력 개최도 예상된다.
 
이란의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에 따르면 양국 파트너십은 2016년 중국 시진핑 주석의 이란 방문 기간 최초로 제안되었고, 지난 달 하산 로하니 내각의 승인을 받았다.

중국은 산업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하루 1천만 배럴의 석유 수입이 필요한데, 이번 협정으로 고정된 가격으로 원유의 꾸준한 공급이 가능해져 미국이 추구하는 경제 제제를 통한 이란 붕괴와는 모순된다. 중국은 지부티의 군사기지에서 시작해서 이란과의 거래로 걸프만의 입구까지 힘을 투사하면서 더 이상 미국 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지배적 패권국이 아닌 상황이 되고 있다.


기사 날짜: 2020년 7월 26일

출처: https://www.arabnews.com/node/1710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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