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유럽 지도자들과 시리아 난민 문제에 대해 논의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반군의 거점인 이들립에서의 갈등에 대하여 프랑스, 독일, 영국의 지도자들과 의논했다. 회의는 “이들립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난민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았다. 지난 2월 터키 정부가 유럽으로 가는 난민들이 통과하는 국경을 재개한 이후 성사된 4국 정상 간의 화상 회의에는 프랑스의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 독일의 안젤라 메르켈 수상,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참여했다. 터키의 국경지대 재개 결정은 수 천명의 이주민과 난민들이 터키-그리스 국경 지대로 운집하면서 브뤼셀과 이웃 국가인 그리스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결정은 2월 이들립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으로 수십명의 터키 군인이 사망한 이후 단행되었다. 현재 터키에는 약 4백만 명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이 있으며, 이들립 지역으로부터 추가적 유입을 우려해 유럽연합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앙카라는 3월 26일 예정된 차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브뤼셀과 함께 새로운 이주 협상이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화요일 러시아가 시리아 내에서의 군사작전 중에 수십 명의 터키 군인을 살해했다고 말하며 워싱턴은 NATO의 동맹국인 터키를 지속적으로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기사 날짜: 2020년 3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