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희생자 유가족, 사우디 당국의 고의적 재판방해 비난

9.11 생존자와 유가족을 대표하는 법무팀은 사우디 당국이 여러 증인을 침묵 시키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9.11 피해자와 가족들은 2년 전 9.11에 사우디아라비아가 관련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대표 법무팀은 사건과 관련된 4명의 증인이 위협을 받은 적이 있거나 위협당했다고 말했다.


 


원고측 변호사 중 한 명인 앤드류 말로니(Andrew Maloney)는 사우디 정부의 열렬한 비평가 인 카슈끄지(Khashoggi)가 살해되기 전에 그는 “잠재적 인 증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판사에게 카슈끄지가 “귀중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정보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다.


 


말로니 변호사는 4명의 증인 중 한명은 그와 그의 가족들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공무원들에게 직접적으로 ‘살해당할 것’이라는 위협을 받았으며, 또 다른 잠재적 증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친척들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증인은 스토킹을 당했다고 보고했고, 다른 한 명은 방탄조끼를 구매할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측 변호사인 마이클 켈로그(Michael Kellogg)는 “우리는 증인들이 누군지 알 권리가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주장이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고측 변호사는 증인의 신원을 알고 싶어하는 변호인을 비난했다.


 


한편, 지난해 백악관 9.11 기념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사건과 관계된 사우디 외교관 이름을 공개하도록 변호사에게 명령할 것을 약속했으나, 다음날 윌리엄 바(William Barr) 법무장관은 그러한 기록공개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을 공개하는 것은 “국가안보에 심각한 피해를 입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는 오랫동안 9.11에 관여되어있음을 부인해왔으며 2018년 3월 뉴욕 판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소송 기각 요청을 거부했다. 



기사 날짜: 2020년 3월 5일



출처: https://www.middleeasteye.net/news/lawyers-september-11-victims-saudi-targeting-witne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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