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지도자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여지를 남겨두었나?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는 서방과의 핵 위기 관리와 관련하여 강경한 입장을 계속 취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란은 핵 협약과 관련하여 3 단계를 취했다.
농축 수준을 3.67%에서 4.5%로 높이고, 협약에 따라 허용된 300kg 제한을 초과하는 농축 우라늄 매장량을 확보, 핵 협상에서 제한한 다양한 프로젝트(주로 원심 분리기)의 연구 개발을 확대하는 조치이다.
2019년 11월 7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조치는 이란이 농축 수준을 20% 이상으로 높일 것이며, 이 조치는 미국 외의 다른 핵 협상 당사국들에게도 크게 비판받게 될 것이다.
한편 하메네이의 공격적인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이란의 외교 과정 내에서 입장을 조종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하니 대통령과 자리프 외무 장관은 미국을 핵 협정에 복귀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서방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았다. 유엔 총회에서 유럽 지도자들은 이란에게 대화재개를 촉구했다. 이는 이란이 2019년 9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이란은 화제성은 미국과 유럽의 골이 깊어지고 반대로 제재를 해제하는 협상 재개의 노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루하니 대통령과 자리프 외무 장관은 계속 협상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루하니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의 협상 재개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이란의 권리가 존중된다면 외교 채널이 계속 열려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압바스 아라치(Abbas Aragchi) 외무부 차관은 테헤란 주재 독일 대사관 개관 30주년 기념식에서 “오늘 핵 협상은 중환자실에 있다. 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P5+1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유럽, 중국 및 러시아와 함께 협상을 통해 균형 잡힌 합의에 도달하려 하지만 미국의 일방적인 정책으로 인해 이 균형이 상실되었다고 덧붙였다.
기사 날짜 : 2019년 10월 14일
출처: http://www.enterstageright.com/archive/articles/1019/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