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국국적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자면제
이란정부는 중국국적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면제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국적 관광객들은 이란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 결정은 미국의 경제 제재 하에서 이란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책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이며, 일방적인 면제이기 때문에 이란 국적자들이 중국을 방문할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리고 미국정부의 이란 제재가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이란 입국도장이 여권에 있을 경우 미국 입국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란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미국 방문이 가능하도록 여권에 도장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매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약 7백 8십만 명이 이란을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52.5% 성장한 규모이다. 이란 관광공사에 따르면 저렴한 여행비용이 이란 패키지 여행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 그밖에 이란화폐 가치의 하락과 이란 여행의 안정성이 이란 관광 부흥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이란 정부는 고용창출과 외화확보 차원에서 관광분야 부흥을 추진해 왔다.
기사 날짜: 2019년 6월 29일
출처 : http://www.tehrantimes.com/news/437541/Iran-waives-visa-for-Chinese-tour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