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A지역 이슬람 당에 대한 신뢰, 아랍의 봄 이후 곤두박질

 BBC 아랍어 2018/2019 조사에 따르면 무슬림 형제단이나 하마스, 이란이 후원하는 헤즈볼라를 포함해 MENA지역에서 이들에 대한 신뢰가 아랍의 봄 이후 현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와 튀니지의 경우 아랍의 봄 이후 이들이 일시적으로 부상하고 권력도 잡았으나 BBC 조사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에는 오히려 국민들의 지지가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요르단과 모로코에서 이들에 대한 신뢰는 20% 가량 줄어들었고, 터키와 카타르가 영향력을 미치려는 수단에서는 2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튀니지에서는 안나흐당의 인기도 24% 로 줄었다. 가자지역을 통치하는 하마드에 대한 신뢰도 45%에서 24%로 떨어졌다. 본 조사는 프린스턴 대학교 Arab Barometer research center의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11개국 아랍국가의 25,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이루어졌다. 무슬림 형제단은 1928년 하산 알 반나에 의해 설립되어 각 아랍국가에 지부가 만들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다수의 아랍국가에서는 무슬림 형제단을 주요 위협요소로 간주하고 있고,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러시아 등에서는 테러단체로 규정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4월 미국은 무슬림 형제단을 외국 테러 기관으로 규정한 바 있다.


기사 날짜: 2019년 6월 23일


출처 : http://www.arabnews.com/node/1515091/middle-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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