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불가침 조약 요구 의도

며칠 전 이란의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Mohammed Javad Zarif) 외무 장관은 이란과 걸프 국가 간의 불가침 조약(non-aggression treaty) 체결 필요성을 주창했다. 불가침 조약 요구의 이면에는 크게 세 가지 정도의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이란 외무 장관은 현재 목도하고 있는 중동 지역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감소시키기 위해 불가침 조약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다음으로 이란의 위협에 대한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가 메카에서 소집한 정상회담 개최와 연계되어 나타났다. 다시 말해서, 이란은 이라크, 카타르 등 일부 친 이란 국가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함으로써 불가침 조약 체결과 같은 보다 평화로운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자 시도한다. 마지막으로 불가침 조약을 활용하여 이란에 대항한 다양한 책략을 침략으로 규정하려 한다.


기사 날짜 : 2019년 5월 28일

 

출처 : http://www.arabnews.com/node/150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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