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각에서 이혼을 봐야할 시기

역내 이혼율 증가와 함께 이혼이 정부와 사회의 관심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걸프지역 전역에서 이혼은 일반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이혼은 2015년 35,000건, 2016년 40,000건, 2017년 53,000건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쿠웨이트의 경우 2017년 60%의 결혼이 이혼으로 이어진다는 통계도 보고되었다. 이혼 증가와 함께 이혼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만일 이혼율 증가를 막을 수 없다면 기능적인 관점에서 가족을 좀 더 유연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 이혼은 결혼생활의 끝인 것이지 두 사람 혹은 두 가족 간 관계의 끝이 아닌 것이다. 즉 이혼을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을 대체하는 좀 더 발전된 가족 구조로 이해할 수도 있다. 이혼한 두 사람은 서로의 관계를 - 다만 결혼의 틀 밖에서 - 유지 할 수도 있다. 아이들도 이를 통해 건강한 이혼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관계는 변했어도 존중은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기사 날짜 : 2019년 5월 9일

출처 : http://www.arabnews.com/node/1494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