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동지역 주둔 모든 미군 테러리스트로 규정

하산 루하니 이란 대통령은 중동에 주둔하는 모든 미군을 테러리스트로 선언하고 미국정부를 테러지원국으로 규명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혁명수비대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로 의회에서 통과되었다.


 이란의 이 법안통과가 중동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 언론은 루하니 대통령이 정보부, 외무부, 국방부와 최고 국가 안보 회의에 법안시행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은 특히 중동 및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작전을 책임지는 미국 중앙 사령부(CENTCOM)를 테러 조직임을 명시하고 있다. 혁명수비대 해외 군대인 ‘Quds’는 중동지역에서 이란의 대리전을 벌여왔으며, 이제 두 단체가 서로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이상 걸프 아라비아 반도에 미칠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날짜: 2019년 5월 2일

 

출처 : http://englis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2/20190502005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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