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부족 문제와 쿠웨이트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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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부족 문제와 쿠웨이트의 딜레마


날짜: 2013년10월30일

Gulf Arab State의 한 관료는 의회에서 1인당 국민소득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쿠웨이트가 정부지원 주택 부족 문제 해결에 착수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타 국가와 비교해 볼 때 아낌없는 원조를 제공하는 복지에 익숙한 쿠웨이트 국민들은 주택공급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리는 데만 20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지적하고 있다. 의회 대변인은 의회의 시작과 함께 주택 공급이 이번 회기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주택문제에서 정부의 보조가 지속된다면 이는 이미 늘어간 쿠웨이트 국가 재정에 더 많은 부담이 될 것이다. 정부의 지출이 석유 수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쿠웨이트의 수상 Sheikh Jaber al-Mubarak al-Sabah은 이미 복지제도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음을 경고한 바 있다.

전폭적인 국가 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쿠웨이트 남자들은 결혼과 함께 정부 주택을 신청할 수 있었으며 대출금은 천천히 갚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정부 보조 주택의 수요가 2013년 십만 호로 늘어났으며, 쿠웨이트 국민의 반 이상이 25세 미만인 점을 감안할 때 그 수요는 매해 수천 호씩 늘어 날 예정이다.

오일로 인한 부에도 불구하고 쿠웨이트는 정치적 내분, 견고한 관료주의, 조악한 계획 등으로 인프라 구축이 부족했다. 가처분 소득은 있으나 생활필수품은 부족한 상태이다. 지난 4월 출간된 Oxford Business Group 리포트에 의하면 쿠웨이트 토지의 겨우 8%미만이 개발되었지만 투자가가 진입하기에 쿠웨이트 시장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주택문제는 이웃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주요 문제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랍의 봄 이래 국민정서를 달래기 위해 2011년 정부가 670억을 투자해 주택 보급안을 내 놓은 바 있다. 쿠웨이트 인들도 이러한 보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출처: arabian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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