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중동정치문제는 건드리지 않는 중국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은 파키스탄과 인도에 이어 2212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투자 합의에 서명을 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이 추진하는 비전 2030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우디의 중국방문은 사우디의 "동진정책 (Look East)"의 일환이다. 서구에서는 이번 무함마드 빈 살만의 방문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아직까지 석유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변수이지만 점차 미국과 유럽은 중동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으며, 카슈크지 사건으로 서구의 가장 든든한 중동 우방이었던 사우디 인권침해 문제가 발생해 멀리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즉 서구와 중동과의 관계에 지각변동이 생기면서 이제 중동 내에서는 서구를 넘어 전략적 협력의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카슈크지 사건을 접어두더라도 이제 중국이 사우디 오일의 가장 큰 수입국이 되었으며 아랍국가에 "동진정책"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중동국가들로부터 환영받으면서 (게다가 중국은 정치 문제는 건드리지 않고 경제적 협력관계만 강조하면서) 중동과 아시아 국가들이 좀 더 가까워지고 있다.

 

기사 날짜: 2019222

 

참조: http://www.globaltimes.cn/content/1139669.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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