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방문 기간 무력 사용을 비난한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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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방문 기간 무력 사용을 비난한 교황
프란시스 교황은 역사적인 아랍에미리트 방문 기간 예멘,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에서 군사력의 사용을 비난했다. 그는 "전쟁은 비참함을 양산하고, 무력은 죽음을 야기할 뿐"이라고 언급하면서 전쟁의 치명적 결과가 시리아, 이라크, 리비야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황은 이집트 알 아즈하르 모스크의 그랜드 이맘인 세이크 아흐마드 알 타입(Sheikh Ahmed al-Tayeb)과의 만남 이후 첫 번째 대중 연설에서 무력 사용의 논리에 대항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예멘 내전이 거의 4년에 걸쳐 진행되면서 수십만 명이 살해되었고 1천 6백만명이 심각한 기아에 허덕이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프란시스 교황은 바티칸 시티에서 행한 정례 미사에서 모든 당사자들이 종전에 합의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 교황의 방문은 교회가 금지된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이웃 국가의 언론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주요 영자 일간지인 아랍 뉴스(Arab News)는 교황과 아부다비 왕세자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아라비아 반도의 역사를 만든 순간(the moment that made history on the Arabian Peninsula)이라고 칭하였다.
기사날짜: 2019년 2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