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부정적인 오만 어부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부정적인 오만 어부들

3,165km에 달하는 오만 동부 해안은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을 마주하고 있어 수천 년 동안 이 지역 어부들이 생계를 꾸리던 곳이다. 그러나 두쿰의 해안마을이 중국 일대일로 계획 여파로 중동의 가장 큰 어장 중심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토착 어부들의 삶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2016년 두쿰지역에 107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산업 단지 건설에 동의했으며, 오만은 중국에 향후 25년간 토지도 임대했다. 약 400개의 어선이 광대한 해양자원을 누비며, 아시아 지역에 어류를 수출하기 위해 24시간 가공공장과 냉동보관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만의 어류 가공업체인 Masirah Sea Fish Products LLC는 이미 두쿰지역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가동했으며, 하루 120톤의 생선을 처리하고 있다. 본 사업은 55%의 국가수입을 오일에 의존하는 오만의 경제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 계획에 대한 어부들의 입장은 반대이다. 과도한 어장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년간 임대 결과 발생할 외국인 노동자 유입도 우려하고 있다.
 

기사날짜: 2019년 1월 11일 


참조:
http://www.atimes.com/article/omani-fishermen-swept-up-in-belt-and-road-wave/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