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한국과 같은 아시아시장 겨냥하여 수출품목 다변화 해야..
쿠웨이트, 한국과 같은 아시아시장 겨냥하여 수출품목 다변화 해야..
2013년 9월 2일
쿠웨이트의 대 한국 석유수출이 7월 들어 껑충 뛰었다. 에너지 시장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미국이 아직 세계 최대의 석유 수입국이지만, 이러한 상황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석유 수입을 하는 국가인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너지 정보관리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말 이전에 세계최대의 석유 수입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뒤를 이어 인도와 신흥 산업경제국가인 한국(남한), 타이완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세계 10위권에 드는 최대 석유 수입국은 신흥 아시아 국가들이 반을 차지한다. 이 중 한국은 6위의 석유수입국이다.
한국의 에너지 소비 비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에너지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석유 에너지 수입의 반은 GCC로부터 이루어진다. GCC 국가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의 가장 큰 석유 수입국으로 2013년 7월까지 12개월 동안 375억불 상당의 원유를 수입하였다. 다음으로 카타르 260억 달러, 쿠웨이트 184억 달러, UAE 162억 달러의 규모로 수입이 이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쿠웨이트의 경우 2011년 GCC 중 3위의 최대 수입국을 기록하였다. 전년도 총계에서 한국 수출은 글로벌 경제위축 때문에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음에도, 쿠웨이트의 7월 수출은 한국이 45.1%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다음으로 UAE가 44.8% 증가로 그 뒤를 따랐다.
GCC는 미국, 유럽, 일본 G3국가로 수출하는 것보다 신흥 아시아국가에 대략 2배의 원유를 수출한다. 베트남, 캄보디아처럼 덜 발전된 아시아경제국가들 역시 산업 부문의 발전으로 인해 걸프지역의 에너지생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반면 G3 국가들의 GCC로부터의 수입은 감소추세이다. 그들의 산업성장이 약해졌고 자력으로 에너지를 충당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GCC에 대한 에너지 생산 수요는 저하된 경제성장 배경에도 불구하고 산업팽창이 지속됨으로서 가속력을 유지하고 있다.
남한은 걸프의 중요한 경제파트너이다. 남한의 GCC 국가들로부터의 수입량은 경쟁력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대 한국 수출 중 나머지 걸프지역들보다 더 많은 수출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GCC 국가들은 다변화된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 남한의 에너지 소비의 1/3은 석탄이다. 그런데 세계의 가장 큰 석탄 생산자는 중국이다. 또 다른 1/3의 에너지원은 원자력과 천연가스이다. 남한은 세계 두 번째의 액화천연가스 수입국이다. 그라고 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카타르가 이득을 얻고 있다. UAE는 에너지에서 경제의 중심을 이미 무역, 금융, 관광으로 다변화하였다.
쿠웨이트는 한국의 수요로부터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에너지 수출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쿠웨이트는 막대한 양의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18위의 최대의 가스 보존국이지만 그 생산은 미미하다. 세계경제중심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걸프 석유 생산자들은 이득을 창출하고 싶다면 아시아의 니즈에 맞추어 준비해 나가야 한다.
출처: 아랍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