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튀니지의 관계 강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니지의 관계 강화
튀니지의 베지 카이드 에셉시(Beji Caid Essebsi) 대통령은 튀니지를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카르타고의 궁에서 회동했다. 양자 관계는 2015년 12월 에셉시 대통령의 리야드 방문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는데, 이번 회동에서 경제, 금융, 안보 분야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회담 의제 가운데 2019년 3월 튀니스에서 열리는 제30차 아랍연맹 정상회의(Arab League Summit) 준비 점검이 포함되었다. 수백 명의 튀니지인들은 무함마드 왕세자의 튀니지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특히 튀니지 언론협의(SNJT: Union of Tunisian Journalist)는 정부에 대한 공식 반대 서한을 발송하면서 이번 방문을 2011년 혁명의 원칙을 위반하는 도전이라고 규정하였다. 또한 튀니지 여성 국민연합(UNFT: National Union of Tunisian Women)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튀니지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에 이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로 가기 전에 무함마드 왕세자가 방문하는 마지막 국가이다.
기사날자: 2018년 11월 29일